롤 게이밍용으로 구매한 마타 스튜디오 C10 콘덴서 마이크
시간이 남는 여가 시간에 친구들과 가끔씩 롤을
합니다. 주로 듣기만 하면서 필요할 때 채팅을
하는데, 친구들은 다 음성채팅을 이용하고 혼자
안 하니까 어느 순간 너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때 너무 답답한 마음에 게이밍 마이크를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탠드 마이크를 구매한 이유
헤드셋을 사용하면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 장시간 사용 시 귀가 아픕니다.
- 헤드셋에 머리가 눌립니다.
- 헤드셋은 마이크가 입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숨 쉴 때 바람 소리가 많이 들립니다.
위와 같은 단점이 있고 실제로 헤드폰을 가지고 있
기도 해서 스탠드 마이크를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1. 가격
마이크는 종류도 많고 가격 차이도 많이 나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마이크를 구매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마이크를 많이 쓸 생각은 없어서, 투자할 예산은
2~3만 원 정도의 저렴하지만 좋은 제품을 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보아도 저 가격대의
만족할 만한 마이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리뷰가
9,999개여도 금방 고장 난 다는 리뷰가 많았고,
대부분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를 찾아 헤매다가 한 유튜버의 리뷰 영상에
만족하고 마타 스튜디오 C10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타 스튜디오 C10 가격은 배송비 포함 4만 원
초반에 구매 가능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가격과
많은 차이가 안 나서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타 스튜디오 스마트 스토어
2. 디자인 및 구성품
마이크 첫 입문자 입장에서 마타 스튜디오 C10은
4만 원이지만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의 디자인입니다.
진짜 스튜디오에서 사용할 것같이 생긴 마이크여서
집에 놔두어도 게이밍 마이크처럼 보이지도 않고요.
구성품 하나하나 비닐 포장에 스펀지 틀에 흔들림
없게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다른 구성품은 상관없
지만 마이크가 딱 고정되어 있으니 안심이 됩니다.
구성품은 마이크 본체와 쇼크 마운트, 삼각대,
팝 필터, USB-C TYPE과 C TO C TYPE
두 가지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마이크 쇼크 마운트를 보면 앞뒤로 고무줄이 교차되어 있습니다. 그 사이에 마이크를 넣어서 안 흔들리게 잘 고정시켜 주면 바닥이나 마이크 스탠드에 오는 진동이 전해지지 않게 막아줍니다.
팝 필터는 바람소리나 파열음을 막아주는 장치인데,
재질이 플라스틱이다 보니 별로 기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공식 스토어에서 스펀지로 된 윈드 스크린을 구매
하시는 것이 더 좋은 선택 같아 보입니다.
마이크 뒷면에 보면 3.5mm 오디오 포트가 있어서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연결 시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음질 테스트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볼륨 레버와 C type 포트가 있습니다.
사용해 본 결과 수음도 잘되고 노이즈도 없이 깔끔
합니다. 롤 게이밍용으로 사용할 때에도 다 잘 들린
다고 하니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3. 단점
ⓐ On, Off 버튼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온 오프 버튼이 없는 것이
가장 불편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케이블을
분리해 놓고 있는데, 간단히 켜고 끌 수 있는 버튼
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용 유무 LED
현재 사용 중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습니다.
LED를 추가하여 작동유 무도 알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부피
스탠드 마이크에 비해 부피가 크다 보니 모니터
앞에 놓기 애매한 사이즈입니다. 현재 듀얼 모니터
사용 중인데, 앞에 둘 경우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돈을 조금만 더 투자해서 마이크 암까지 구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후기
처음 구매하는 마이크였는데 가성비 마이크
구매에 성공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제품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마타 스튜디오는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 만한 성능과 가격으로 첫
입문 마이크로 아주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한국보다 중국에 가성비 좋은 제품이
많은 게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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