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연세가 이제 65세다. 하지만 건강에 대한 보험 대책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 실비보험에라도 가입해드려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연세가 많으셔서 일반 실비 보험 말고 유병자 보험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 초기 비용은 부담 안될 수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높아지는 보험료 때문에 노년에 보험 가입하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 고민하게 만든다.
처음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서일까? 부모님 보험은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금이라도 들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평균 수명 100세 시대에 건강에 대한 아무런 노후 대책 없이 지내기엔 너무 불안했다. 혹시라도 암과 같은 질병에 얻는다면 병원비로 가족 경제가 풍비박산 나는 것은 너무 쉽기 때문이다.
1. 65세 유병자 실비 보험이란?
유병자 보험이란?? 질병 이력이 있거나 연령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실비 보험을 말한다. 하지만 실비 보험보다 제한된 혜택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병력이 있고 나이가 많아 건강에 높은 위험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병력이 없더라도 나이가 65세 라면 거의 모든 보험사에서 일반 실비보험에 가입시켜주지 않으며, 유병자 실비 보험으로만 가입받는다.
누가 가입할 수 있나? 가입 조건
아버지께서 고혈압 약을 드시고 있어서, 유병자 보험에 가입 제한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약제비 항목은 보장 항목에서 빠져있기 때문에 가입하는데 문제없다고 한다.(고혈압, 당뇨,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약복용해도 간편 심사 후 가입 가능)
단, 간편 심사 3/2/5 고지사항에 해당되지 않아야 가입할 수 있다.
- 최근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치료, 추가검사 필요 소견 여부
- 최근 2년 이내에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 수술 계속하여 7일 이상 치료받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
- 최근 5년 이내에 암으로 진단받거나 입원 또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지 여부
2. 유병자 실비 보험 보장 내용
위에서 한번 말했듯이 위험률이 높기 때문에 보장이 일반 실비에 비해 많이 축소되었다. 만기환급금은 당연히 없다.
▶유병자 실비 보장 금액
큰 뼈대만 남기고 나머지 보장은 다 가지치기당했다. 유병자 실비 보험은 아주 기본적인 내용만 보장한다. 혹시라도 가입할 생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일반 실비보험에 가입하도록 하자.
- 상해, 질병 입원 의료비 : 5,000만 원
- 상해, 질병 통원(외래) 의료비 : 20만 원
▶유병자 실비 자기 부담금
그나마 실비보험의 장점 한 가지는 남았다. 바로 '자기 부담금 한도 200만 원'이다. 만약 병원비 1,000만 원이 나왔다고 하면 자기 부담률 30%인 300만 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자기 부담금 한도 200만 원'이 있기 때문에 개인이 부담할 최대 병원비는 200만 원이다.
- 자기 부담률 : 30%
- 자기 부담금 한도 : 200만 원
- 최소 자기 부담금 : 10만 원(입원)/2만 원(통원)
▶갱신주기
보장 변경 주기도 일반 실비와 비교하여 1/5 토막인 3년으로 축소되었다. 일반 실비 보험의 보장 변경 주기는 15년..
- 갱신 주기는 1년
- 보장변경 주기는 3년이다.
아래 항목 또한 보장되지 않는다.
※약제비 X
※비급여 특약 3가지 가입 불가
- 도수치료&체외충격파&증식치료
- 비급여 주사료,
- 비급여 MRI&MRA
3. 65세 유병자 실비 보험 보험료
보험료는 보험 다모아에서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 3~4곳을 비교했다. 대부분 월 보험료는 6만 원 초반 정도 비슷했다. 문제는 갱신 후 보험료인데... 이 부분은 추후 갱신 보험료를 보고 너무 많이 오른다면 해지할지 말지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
※보험 다모아 비교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www.e-insmarket.or.kr
혹시 온라인으로 가입이 불가능하다면, 설계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고, 유병자 실비만 단독 가입이 안된다면, 3대 질병 진단비와 함께 가입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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