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여행자 보험 비교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보험 3사 여행자보험을 비교해 보고 현대해상이 가장 낫다고 판단해 가입했습니다. 동일 가격에 더 많을 혜택을 보장했기 때문에. 하지만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재가입하려고 웹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매번 설치해야 하는 보안 프로그램이 너무 번거로워서 다른 여행자보험을 찾아보았습니다.
이번에 알게 된 '트래블로버'는 여행자보험 비교 플랫폼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더 저렴한 보험을 찾을 수 있어서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단기여행자보험과 장기여행자보험
단기 여행자보험은 여행기간이 1일 ~ 최대 3개월 이하까지인 자를 대상으로 하며, 여행 기간이 4개월 ~ 1년일 경우 장기 여행자 보험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여행자보험은 출발 당일 2시간 전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단기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신경 써야 할 보장내역은 아래 7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상해사망&상해후유장해 보장금액
- 해외상해&질병 의료비
- 휴대품 손해(분실제외)
- 여권 분실 후 재발급 비용
-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비용
- 식중독 보상금
- 여행중단
단, '휴대품 손해' 보장금액이 100만 원이든 200만 원 이든, 도난&파손이 발생했을 때, 물품 1개당 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은 20만 원입니다. 20만 원 한도로 물품 5~10개까지 보상된다는 말입니다. 고가의 물건을 도난당해도 보상한도가 20만 원까지라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트래블로버 여행자보험
단체 관광인 경우 트래블로버에서 동반 여행자까지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불필요한 보장 내역을 뺄 수 없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 질병&상해 급여', '국내 질병&상해 비급여' 항목은 실비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추가할 필요가 없지만, 트래블로버를 통해 가입하면 정해진 요금제 그대로 가입해야 합니다.
세부적인 설정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타사 보험사와 비교했을 때 약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트래블로버를 통한 가입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자보험 비교 플랫폼 트래블로버
1. 트래블로버 요금제 비교
가벼운 여행이라면 1~2만 원으로 선택할 수 있는 퍼플, 레드, 블루 요금으로 선택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저는 블루 요금제로 결제했습니다. 멀리 있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짧은 기간 가까운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기 때문에 보험에 큰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여 낮은 요금제를 선택했습니다.
퍼플, 레드 요금제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휴대품 손해 보장금액이 50만 원'으로 제한되고, '항공기 및 수하물 지연비용'과 '여행중단' 보장금액이 10만 원으로 한정된다는 점입니다. 여행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보장은 약간 축소되었지만, 여행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 대한 보장은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2. 트래블로버&타사 비교
보장항목 | 트래블로버(블루 요금제) 10,750원 | W사(표준플랜) 13,120원 |
해외상해 의료비 | 3,000만 원 | 2,000만 원 |
휴대품 손해 | 50만 원 | 100만원 |
중대사고 구조송환비용 | 2,000만원 | 3,000만원 |
식중독 보상금 | 보상제외 | 10만 원 |
가장 큰 국내 보험사와 동일 조건으로 보험 비용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차이나는 부분은 위 4가지 항목이며, 빨간 글씨로 표시된 부분은 오히려 보장금액이 W사보다 작습니다. W사에서는 가입 시 세부사항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습니다.
실비보험이 있다고 가정하면, 국내 상해 질병 입, 통원의료비 항목을 제외했을 때 12,140원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트래블로버 보다 10~20% 정도 높은 요금을 내야 합니다. 여행 비용을 줄이고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간편하게 가입하고 싶다면, 트래블로버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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